도서 < 카밧진 박사의 부모 마음 공부>
마음 챙김 양육이란
마음 챙김은 알아차림과 동의어입니다. 마음 챙김은 알아차림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여러 방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키우면서 '나는 누구인가?' '자녀는 누구인가?'를 탐구하는 내면 작업의 기회를 수도 없이 갖습니다. 이 내면 작업을 통해 부모는 자녀의 발달과 성장에 필요한 것을 내어주면서 삶의 가장 중요한 것과 접촉합니다. 이처럼 부모와 자녀는 상호 연결된 존재, 상호 의존하는 존재입니다. 연결성과 의존성으로 맺어진 부모와 자녀는 함께 배우고 성장해 갑니다.
마음 챙김이란 의도적으로 현재 순간에 판단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일 때 일어나는 앎 또는 자각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마음 챙김을 계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의도적으로 현재 순간에 판단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도록 부드럽게, 거듭 상기하는 것입니다.
사실 마음챙김 양육이란 이런 종류의 주의력과 열린 마음, 지혜를 자녀와 함계하는 모든 순간에 잊지 않고 가져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잊지 않는 것 자체가 진정한 수련이자 내면의 훈련입니다. 이것 자체가 명상입니다. 부모는 양육이라는 수련에서 커다란 배움을 얻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삶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녀가 잘 지내야 부모도 잘 지내며, 자녀가 잘 지내지 못하면 부모도 잘 지낼 수 없습니(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자기 삶을 참되게 살지 않으면 자녀에 대한 사랑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깨어있는 마음으로 부모 자신의 느낌과 접촉하지 않으면 자녀에 대한 사랑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마지막 문장이 마음에 와닿네요. 참되게 살지 않으면 사랑을 보여줄 수 없다....
다시 한번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